후기
삼성 선수 텅 빈 그라운드 홀로 티배팅 롯데 팬들 눈치 보임

대구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 날인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사정이 좀 묘함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인데 삼성 선수단 훈련 시작 전까지 그라운드는 텅 비어 있었음
그런데 그 넓은 그라운드에서 혼자 티배팅을 하고 있는 선수가 있었다는 거
누군지 알 수 없지만 롯데 팬들 입장에서는 이 장면이 꽤 부담스러울 듯
상대팀 응원석은 아직 채워지지 않았거나 조용했을 테고
그런데 한 팀의 선수가 혼자서 타격 연습을 하고 있으니 시선이 집중될 수밖에 없음
롯데 팬들이 와서 응원하러 왔는데 자기네 팀 선수들은 안 보이고 상대팀 선수만 혼자 연습하는 걸 보면 기분이 어떨까 싶음
물론 프로 선수라면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개인 연습을 하는 건 정상적인 행동임
하지만 타이밍이 문제임
경기가 열리기 직전이고 상대편 팬들이 오기 전이라는 점이 민감할 수밖에 없음
혹시 모를 오해를 살 수도 있고 롯데 팬들의 불쾌감을 살 수도 있는 상황임
사실 이런 일은 야구장에서 가끔 발생하기도 함
다른 구단 경기 때나 휴식일 때 연습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상대팀과 맞붙는 날 그것도 홈구장에서 혼자 연습한다는 건 좀 이상하게 비칠 수 있음
팬들 사이에서는 왜 하필 그때?라는 반응이 나올 만함
롯데 팬들은 이미 경기를 앞두고 긴장된 상태일 텐데
상대팀 선수가 혼자서 여유 있게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 심란할 수도 있음
물론 의도적인 것은 아니겠지만 결과적으로 그런 인상을 줄 수는 있음
다음부터는 이런 경우 조금 더 배려하는 모습이 필요해 보임
아마 해당 선수는 자신의 컨디션을 맞추느라 급급했을 거임
하지만 팬들의 시선도 중요하니까요
이번 경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이 장면만은 롯데 팬들에게 기억에 남을 듯
야구도 결국 팬들과 함께하는 스포츠니까 서로 배려가 필요한 부분임
그런데 이 장면이 공개되자마자 SNS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터졌음
롯데 팬들이 왜 경기 전에 상대팀 선수가 혼자 연습을 하냐며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음
일부에서는 경기 시작 전이라도 상대팀 선수를 혼자 보는 건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나옴
정말로 단순한 개인 연습이었을 수도 있지만 그 시점과 장소가 문제였다는 거임
이런 일은 과거에도 있었는데 그때는 오히려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음
예를 들어 다른 구단의 선수가 휴식일에 혼자 연습하는 장면이 공개됐을 때는 컨디션 조절 잘하네라는 말이 많았음
하지만 이번 경우는 경기 당일이고 홈구장에서 혼자 하는 거라 분위기가 달랐음
물론 삼성 측에서는 별다른 입장 발표는 없었지만 내부에서는 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듯함
선수단 관계자는 단순한 연습이었을 뿐인데 팬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커서 조금 당황했다고 말했음
그런데 이런 일이 또 생기면 선수들도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해야 할 것 같음
야구장은 팬들과 함께하는 공간이니까요
단순한 연습이어도 그 시점과 위치가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됨
이번 사건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듯
아니면 다음 경기 때는 선수들이 좀 더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음
결국 스포츠는 선수와 팬이 함께 만들어가는 거니까요
